제23대 전라북도레슬링협회장에 양현섭(57)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후보접수 마감 결과 양현섭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후보 적격사유 심사를 거쳐 당선을 확정한 후 선거일인 28일 당선인 공고를 한다.
양현섭 후보는 전북레슬링발전과 종목 저변확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 후보는 “전북레슬링협회 발전기금 마련에 앞장 주력하겠다”며 “레슬링팀을 육성하는 학교(팀)이 있는 지역인 전주시와 군산시·김제시·진안군 등을 우선 대상으로 시·군 레슬링협회 창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또 “전북에 육성하는 중학교 팀은 6개가 있지만 고등학교는 1개 팀 뿐이라서 고등부 추가 팀 창단을 서두르겠다”며 “레슬링 저변확대를 위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초등학교 꿈나무 선수들을 육성하여 전국대회 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현재 중등부와 일반부만 도민체전에 정식종목으로 포함돼 있지만 앞으로 고등부와 대학부를 하나로 묶어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킬 예정이다”며 “종목 특정상 엘리트선수들로 구축된 단점을 해소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북대 코앞 레슬링 사설체육관 및 전주대 올림픽 제패기념 유인탁 기념체육관에서 활동하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도민체전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후보는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본 고장에 기념체육관이 여기저기에 세워지길 바라면서 레슬링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며 “전북 레슬링인들이 똘똘 하나로 뭉쳐 단합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사)꿈드래장애인협회 회장과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부회장, 국민대화합 전북협의회 회장, 민주평통 15·16·17대 자문위원, 전주지방법원 소년위탁보호위원 등을 맡아 활발한 사회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