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안군향우회 신임 회장에 하종대 채널A 보도본부 선임기자(56·사진)가 당선됐다.
하 신임 회장은 17일 재경부안군향우회 산하 13개 읍·면 회장과 향우회 부회장 등 41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됐다. 하 회장은 2017년 1월부터 23, 24대 회장을 역임한 조광제 회장에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하 신임 회장은 신임 인사말에서 “최근 부안은 주민 수가 매년 1,000명 가까이 감소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새만금 시대를 맞아 부안이 과거의 생거부안(生居扶安)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향우회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거부안’은 조선시대 유명한 암행어사 박문수가 직접 부안을 시찰한 뒤 “조선팔도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고을이 어딘가”라는 질문에 “전라도 부안”이라고 답하면서 나온 말이다.
하 회장은 또 “사회 전체가 점차 개인화, 고립화하면서 향우회 역시 점차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재경부안군향우회를 다시 중흥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90년 12월 동아일보에 입사한 하 회장은 사회부 사건팀장, 법조팀장을 거쳐 베이징(北京) 특파원과 사회부장, 국제부장,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채널A 보도본부 선임기자로 뉴스A라이브(수요일 낮 12시), 뉴스TOP10(금요일 오후 6시) 등의 시사프로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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