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7곳 비대면 관광지로 선정
전북지역 7곳 비대면 관광지로 선정
  • 지역 종합
  • 승인 2020.12.17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창 운곡 람사르와 김제 망해사,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등 도내 7곳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전북지역 관광지 7곳은 요즘 같은 코로나19시대에 탁 트인 자연관광 명소로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안전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 운곡 람사르

 고창 운곡습지는 해발고도가 낮은 구릉지의 곡저부인 오베이골에 형성된 습지로 면적은 1.797㎢이다. 운곡습지는 과거에 습지를 개간해서 사용했던 계단식 논을 1980년대 초 운곡저수지의 조성으로 주민이 이주한 후 폐경작지로 30년 넘게 유지되면서 인위적인 간섭이 배제된 이후 자연적으로 산지 저층 습지와 소택지 등의 습지원형으로 생태계의 놀라운 회복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가치가 높다. 운곡습지는 2011년 3월14일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같은 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다.

 지난 2014년에 고인돌 운곡습지는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후 2017년 재지정 받았다. 인근에 고창고인돌유적지, 고창읍성, 성운산도립공원 등의 관광지가 위치해 관광지 접근성도 매우 좋다.

 운곡 람사르 습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 황새 등 총 8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이 매우 뛰어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운곡 람사르 습지는 청정한 자연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제 망해사

 금산사가 모악산 품에 안겨 있다면 망해사는 바다를 품고 있다.

 망해사는 만경강 하류 서해에 접하여 멀리 고군산 열도를 바라보며 자리 잡고 있다. 진봉면 심포항을 품은 작은 어촌에 있는 절이다. 이름 그대로 바다는 바라보는 절이다.

 망해사는 지평선과 수평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하늘과 땅, 바다가 맞닿은 곳이다.

 신라 문무왕 16년, 서기로 확산하면 671년 부설거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뒤 1,000년쯤 지나 조선 선조 22년, 1589년 진묵대사가 이곳으로 와서 낙서전을 새로 지었다. 낙서전 기둥에는 진물대사의 시가 주련으로 걸려 있다.

봄날 망해사를 찾으면 부처님보다 벚꽃, 개나리가 먼저 반긴다. 사찰 한가운데 분홍 벚나무가 흐드러진 모습이 낯설다. 절집에 배롱나무도 아닌 벚나무가 떡 하니 도량을 차지하고 있다.

가을이라면 진묵대사가 심었다는 팽나무가 반긴다.

 전라북도 기념물 114호로 지정된 팽나무다. 낙서전을 기필코 지켜내겠다는 듯 시립하고 서 있는 팽나무는 420여 년 전인 조선 선조 22년, 망해사를 중창한 진묵대사가 낙서전을 새로 지으면서 심었다고 전한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420년의 나이테를 더한 나무다. 팽나무 두 그루는 키가 20m 안팎에 달하는 거목이다.

서해 낙조를 즐기기에 최고로 좋다는 낙서전(樂西殿) 역시 절집에서 떨어져 있다.

 진묵대사가 지은 낙서전은 말 그대로 서해를 즐기겠다는 전각이다.

 절간에 지은 전각치고는 이색적이다. 애초 부처님 도량에서 서쪽 바다를 ‘감상’ 하겠다는 용기가 아니고서야 지을 수 없는 이름이다.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부안의 남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산책하기 좋은 고즈넉한 공원이다. 연인과 가족·친구·갯벌과 생태공원을 찍고자 하는 사진작가들의 인기있는 관광지로 하루 코스 산책이나 소풍으로도 좋고, 캠핑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줄포면 우포리 일대에 있는 줄포자연생태공원은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제방을 쌓은 것이 군민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 약 15년 전 제방을 쌓은 이후 갈대와 띠풀 등이 무성해지고, 담수습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레 생태 늪지로 발전했다.

현재 생태공원은 제염작업을 통해 1만평의 부지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그 안에는 연못 2개, 동산 3개를 만들어 거기에 야생화 15종 10만 본과 소나무 외 5종의 나무 600주를 심었고, 3천 평의 코스모스 단지와 4천 평의 잔디밭을 조성함으로써 친자연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부안군은 이곳에 갈대숲,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아기자기한 멋을 가미했다.

 특이 가을이면 빨갛게 물드는 칠면초 군락이 장관이다. 또한 가을 저녁 무렵 갈대숲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는 최고의 장관을 연출해 부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말 그대로 줄포만 생태공원은 살아있는 갯벌생태 체험장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줄포만 갯벌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생태관찰체험 외에도 생태보트체험, 카약체험, 낚시체험, 물고기먹이주기체험, 수상자전거타기부터, 파크골프장, 삼색소금만들기 체험, 갯벌생물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캠핑장과 카라반 주차장, 마라아라하우스펜션,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캠핑객이나 청년층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

 익산 용안면 난포리 일원의 금강변에 조성된 67만㎡(약 20만평 정도) 대규모 생태습지 공원으로 나무데크를 따라 산책하기 좋고, 하얀색과 분홍색의 나비바늘꽃과 코스모스, 해바라기, 수련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관광지이다.

 깔끔하게 조성된 나무데크를 따라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공원이다.

 또한 금강변에 조성되어있는 용안생태습지공원에는 다양한 테마의 공간들이 있는데 청개구리광장, 풍뎅이광장, 잠자리광장, 나비광장, 조류전망대와 같이 생태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장소부터 야외학습장, 식물관찰원, 관찰데크, 갈대체험원 등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체험장으로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수련이 만개하는 여름을 지나 가을에는 넓은 들판을 빼곡히 채우는 코스모스와 억새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공원 위 바람개비 길을 따라가면 용안생태습지공원을 알리는 ‘ㅇㅛㅇㅏㄴ’ 이란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에서 한적한 들판에 흔들리는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다.

 겨울에는 철새들이 쉬었다 가는 쉼터로 변신하기도 하여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들도 이 관광지의 감상포인트이다. 또한 최근 조성된 ‘갈대수피아’는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갈대미로로 갈대 사이사이를 거닐며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미션 안내판을 통해 미로 체험뿐만 아니라 빙고미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진안 부귀 메타세쿼이아 길

 메타세쿼이아가 길에 늘어선 모습은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전주-진안간 모래재터널을 지나면 나타나는 1.5km 남짓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느낌과 분위기가 달라지는 매혹적인 길이다.

 싱그러운 초록을 뽐내는 여름이나 붉은빛을 자랑하는 가을에도 멋지지만 앙상한 뼈대만 남은 겨울에도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아우디코리아 CF를 촬영한 길이며, 영화 <국가대표>에서 주인공 하정우 등 스키선수들이 코치 성동일과 자전거를 타고 달렸던 길이기도 하다. 또 <내 딸 서영이>에서 이보영이 걸었던 길로 영화, CF,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무주 구천동 어사길

무주구천동 어사길은 단풍철이면 가을 단풍의 풍광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몰려들고 있는 곳중 하나다. 사시사철 가장 아름다운 구천동 어사길이다. 바람소리, 새소리, 괴암괴석 계곡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가을철 가볼만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무주군은 가을철 등산 및 힐링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이후부터다.

 구천동 어사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 중 제16경 인월담에서~제25경 안심대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어사길 초입에서 백련사까지 이르는 각 구간마다 물소리 넘쳐나는 맑은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다. 숲이 주는 청아함과 계곡길의 정수를 느낄 수 있으며, 기암괴석의 절경은 마치 신이 빚은 걸작품 같다.

 5km에 이르는 구천동어사길은 거의 평지로 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어사길을 가는 도중에는 곳곳에 소원성취의 문, 지혜의 문을 통과하게 돼 있어 관광객과 탐방객들게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당초 살던 터도 볼 수 있다. 1980년대 현재 덕유리 상가단지로 이전하면서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적의 힐링과 산책 코스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은 무주군이 지난 2016년 3.3km에 이르는 옛길복원 사업을 마친 데 이어 나머지 1.7km도 신양담에서 백련사 입구까지 추가 복원을 앞두고 있다.
 

◆군산 비응 마파지길

군산 비응도는 매가 나는 형상을 닮은 섬이라 ‘비응도(飛鷹島)’라고 불리고 있으나 1990년대 군장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석산 개발 및 매립을 통해 본래의 섬 원형 약 70%가 사라졌다.

 데크산책로가 조성된 현재 위치는 비응도 주민들이 예부터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란 뜻의 ‘마파지’라 불리고 있다.

 비응도 주민들 삶의 흔적을 좇아 고유지명인 ‘마파지’를 따서 비응도 해양체험편익시설의 일환으로 조성된 데크산책로를 ‘비응마파지길’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비응도 해변 내 해양체험과 모래사장, 비응도 힐링 산책로 연계를 통해 비응마파지길에서 바라보는 고군산군도 전경과 해안풍광, 수평선과 일몰, 비응마파지길 내 야간경관이 진풍경을 이룬다.



지역 종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