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93> 高元坤씨(고원곤)...文學과 意識誌 新人賞
[자랑스런 얼굴] <93> 高元坤씨(고원곤)...文學과 意識誌 新人賞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2.1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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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의 성가 드높인 時調詩人

  “무척이나 늦게 詩문단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詩는 제 생활의 일부입니다. 벌써 알게 모르게 20년 동안이나 詩를 쓰며 살아왔거든요. 앞으로는 향토색 짙은 詩作에 전념코자 합니다”

 季刊 ‘文學과 意識’ 제1회 신인상 作品모집에 응모 시조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高元坤씨(고원곤·48)의 소감이다.

 현재 전주고등학교에 음악교사로 재직중인 高元坤씨는 지난 1969년도에 교육계에 투신, 지금까지 만 20년동안 일선교사로서 근무하면서 성실한 자세로 일관, 문교부장관상을 비롯, 교육감상 등 수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창작활동에도 전념하여 이미 수필부문에서 활동, 현재 ‘한국수필가협회’와 ‘전북수필문학회’회원이며 ‘내장문학’의 동인이기도 한 그는 ‘갈숲에 이는 바람’과 ‘삶의 나루터에서’라는 2권의 수필집을 내는 등 왕성한 문학활동을 펴왔었다.

 교사이자 수필가였던 그에게 詩人이라는 또하나의 호칭이 붙었다.

 “잔디와 같은 민중의 소리를 울리의 전통 시조가락으로 승화시키는데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물론 제 본연의 임무인 교직에도 충실해야겠지요”

 직장에 대한 책임감과 문학에 대한 정열을 함께 나타낸 그는 현재 전주시 인후동 1가 570-3번지에서 그의 표현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또 1남2녀의 자녀’와 함께 아주 오붓하게 살고 있다.
         

 글 서재철·사진 공호담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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