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전북신용보증재단 김용무 이사장
퇴임하는 전북신용보증재단 김용무 이사장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1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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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기간 동안 경영실적에 대해 100% 만족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재단은 2015년 메르스 사태, 지난해 발생한 일본의 수출규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해 등 서민경제의 위기의 순간을 함께하며 위기극복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하며, 이사장으로서 지난 6년간 재단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음을 비웠습니다. 취임당시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고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퇴임 이후에도 전북신보가 규모가 영세한 고객들에게 튼튼하고 믿음직한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퇴임을 앞둔 전북신용보증재단 김용무 이사장은 이 같은 소회로 퇴임인사를 가름했다. 특히 김용무 이사장은“제가 떠나더라도 우리 재단은 여러분들의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못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용무 이사장은 취임 이후 지난 2015년 남원, 익산지점을 시작으로, 관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과 서비스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지난달 11월에는 덕진, 김제, 무진장 지점까지 총 5개 지점을 신규 개설하여 소외된 원격지역의 보증이용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출연금은 2015년 93억원, 2016년 95억원, 2017년 87억원, 2018년 175억원, 2019년 191억원, 올해는 11월까지 307억원으로, 취임 첫해보다 세 배 이상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며, 그 간 출연실적이 없던 전주시와의 협약을 통해 도내 14개 시·군 모두 출연금을 조성했다는 성과와 함께 전북신보를 반석위에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끝으로 김용무 이사장은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밝힌 우리 재단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지역 밀착형 금융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객들에게 단 한푼이라도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떠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도민 여려분 항상 전북신보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십시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김 이사장의 뒷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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