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축산환경개선연구회 축사악취 저감방안 세미나 가져
전북도의회 축산환경개선연구회 축사악취 저감방안 세미나 가져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2.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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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축산환경개선연구회(대표의원 김만기)는 ‘전북도 축사악취 저감방안’을 주제로 전문가와 축산농가 대표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도내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의한 민원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어 도내 축사시설 현황과 악취 발생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적절한 축사 악취 저감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발제에 나선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박비오 박사는 도내 축사시설 현황과 밀집도를 검토한 후 액비순환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기존축사와 대규모 축사단지에서 악취문제의 주를 이루는 바 개선방안의 접근을 순환방식 적용여부를 기반으로 각각 악취 발생과 배출 및 처리에 적용 가능한 방식을 제시했다.

 덧붙여, 행정과 악취 전문기관 간의 협약을 통해 악취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축산단지 밀집 지역 및 악취 민원지역에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악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 정윤섭 대표는 “최근 축산농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악취 저감을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가축분뇨를 양질의 퇴비로 만들어 농경지에 되돌려 주는 경축순환농업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미나를 마련한 김만기 대표의원은 “축산 악취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반드시 축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악취 저감을 위한 축산농가의 의식전환이 우선되어야 하고, 행정과 축산농가, 주민 모두의 노력과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산환경개선연구회는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악취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구성한 연구모임으로 김만기 대표의원과 황영석 연구책임을 비롯해 총 9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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