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내부개발 본격화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내부개발 본격화
  • .
  • 승인 2020.12.15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내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통합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이달 18일 착공에 들어간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2024년까지 사업비 1조3천억원이 투입돼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6.6㎢에 2만5천명이 사는 규모로 조성된다. 새만금 지역에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로서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이른다.

 새만금 수변도시 건설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펼쳐지는 첫 도시개발 사업이다. 현재 새만금 내부지역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없다. 최근 방조제에서 김제 심포항을 잇는 동서도로가 개통돼 그나마 내부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은 방조제 준공 10여 년 동안 산업단지 조성 이외엔 이렇다 할 사업이 없었다. 새만금 수변도시 건설은 이제 내부개발이 본격화됨을 의미한다.

 새만금 수변도시 사업은 국제협력용지 개발을 위한 선도사업이다. 민간 투자개발에 앞선 정부 공공주도 사업으로 새만금개발공사가 우선 개발하게 된다. 수변도시 조성지구는 새만금 신항만 배후지역으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와 새만금 철도의 출발지로서 국제협력용지 내 핵심지구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 지역을 수변도시(Waterfront), 스마트도시(Smart City), 친환경도시(Eco-Friendly)로 개발하게 된다. 도시 내 3개 호수와 도심을 관통하는 수로를 설치하고, 주변에 상업 특화시설과 생태주거지, 공원 등을 조성해 주거와 휴양, 관광과 문화예술 기능이 접목된 저밀도 주상 복합도시로 조성한다. 새만금 수변도시가 조성되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인공도시 ‘팜 주메이라’와 비슷한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가 2024년 말 조성이 완료되면 새만금 내부에 인구와 산업이 유입되고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내부개발 성공 여부가 수변도시 개발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수변도시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인근 자치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수변도시가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