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2020년 기초생활보장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저소득층 발굴과 지원을 통한 탄탄한 사회안전망 운영 등 기초생활보장사업 전반에 걸쳐 실시됐다.
고창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2,500세대 저소득층에게 23억원의 한시생활지원금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조기 발급했다. 또 상반기에 90% 이상의 사업비가 지역 상권에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실적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지역 식당과 단체의 후원을 받아 아동이 있는 다자녀, 한부모 또는 조손가정 등 외식이 어려운 가정 52가정 185명을 추천받아 외식쿠폰 사업을 지원했다. 쿠폰을 받은 가정은 기념일 등 가구별 특성에 따라 각 사용기간 내 가족별로 원하는 날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장보기에 어려움이 많은 저소득 장애인가족과 노인 가족 40세대를 직접 찾아 밑반찬과 생필품 등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틈새 전략 등이 가산점을 받게 됐다.
고창군청 황한규 사회복지과장은 “제도적 한계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을 생활보장위원회를 통해 적극 구제하는 등 기초생활보장사업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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