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국민참여가 가장 중요
코로나 방역 국민참여가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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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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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이 중대국면을 맞이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에 이르는 등 최대 위기이다. 정부에서는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사실상 경제·사회 봉쇄로 일상이 정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030명보다는 312명 줄어든 수준이다. 전북지역 확진자는 지난 13일 전주 6명, 완주 1명, 군산 1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4일 오전 기준 군산 3명, 전주 3명 등 6명이 발생했다. 전북 누적 확진자는 512명이다. 수도권 못지않게 연일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로부터 안전지대가 없는 셈이다.

 정부는 초비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요일 중앙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 3단계가 격상되면 10인 이상이 모일 수 없고, 등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직장근무는 필수인력 이외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다중집합시설은 문을 닫거나 집합금지 대상이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최후의 보루이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국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각종 모임 등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감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국민과 민간부문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지 않으면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3단계 선제적 조치로 모든 국민이 사회적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연말연시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이 무증상, 잠복감염을 찾아내려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단계 선제적 조치로 신속한 검사를 통해 감염 고리를 끊어 내야만 본인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 거리두기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의 방역 참여다. 우리 사회가 일치단결해 방역대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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