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9년 연속 공모 선정
남원,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9년 연속 공모 선정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1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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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9년연속 선정

남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1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에 9년연속 선정됐다.

14일 남원시는 남원시립국악단을 주축으로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안숙선 명창의 여정동에서 춘향가, 흥부가, 정유재란 등 남원의 문화역사자원을 소재로 한 독특한 공연양식개발 및 창극공연으로 새로운 관광싱품으로 자리매김해 남원문학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흥부전을 해학과 재치 및 권선징악의 교훈 등 대중친화적인 공연 요소로 풀어낸 ‘시르렁 실겅 톱질이야’를 통해 올 초에 개관한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공연해 관객들에게 흥과 신명을 선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공연이 어려워지는 상황속에서도 남원시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특히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지역의 수려한 한옥경관을 활용해 펼쳐지는 공연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창작창극으로 제작해 남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관광객들에게 지역 내 우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5월부터 9월말까지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펼쳐지는 ‘열녀춘향 수절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배경지인 남원에서 그 탄생의 배경을 여러 가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한다.

또 판소리 중시조인 운봉출신 가왕 송흥록을 등장시켜 우연히 늙은 기생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듣고 이에 크게 감흥해 춘향가의 가사 및 소리를 완성해 나간다는 상상력으로 춘향이야기를 풀어간다.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로 기존 춘향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춘향가의 주요 눈대목인 사랑가, 이별가, 십장가, 상복막, 어사출도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 판소리의 백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을 전통예술을 특화한 남원만의 독특한 공연작품으로 발전시켜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광한루원 주변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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