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운현전적 의혼 추모비
우리고장 현충시설 - 운현전적 의혼 추모비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20.12.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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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전적 의혼 추모비

임실군 성수면에 위치한 운현전적 의혼 추모비는 나라가 일제에 침탈되자 구국의 정신으로 분연히 일어났던 이석용 의병장과 휘하의 28의사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석용 의병장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이어 1907년 8월 강제로 군대해산을 당하는 등 날로 일본제국주의의 국권침탈이 심해지자 거의토적(擧義討賊)하여 국권을 회복하고 백성을 도탄에서 구해낼것을 결심하였다. 동지를 규합하고 병장기를 준비하여 1907년 9월 12일 진안 마이산 남쪽 기슭 용암(龍巖) 아래에서 거의하여 호남의병창의동맹단 의병대장으로 추대 되었다.

1907년 9월 13일 진안읍 왜진을 공격하여 주재소와 우편취급소 등 파괴를 시작으로 9월 16일 용담 운장산, 장수 번암 지지리, 임실 신덕 조월리, 순창 구림 화암, 성수 운현 등 호남 일대에서 크고 작은 수회의 전투를 벌여 많은 전과를 올렸으나 의병 또한 피해가 적지 않았다.

1908년 9월 임실전투에서 크게 패한 후 갈수록 국내 정세가 악화 일로에 서게 되고 1만여 일본군으로 편성된 의병토벌대의 탄압이 시작되자 1909년 3월 의진을 자진 해산하고 1911년 옛 동지들을 규합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일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1912년 “임자동밀맹단”을 조직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 활동을 재개하고자 하였으나 같은 해 10월 13일 밀고로 체포 되었다. 1913년 대구형무소로 이송되어 1914년 4월 14일 교수형으로 순국하였다.

이에 최대 격전지로 17명의 의병들이 순국하였던 이 곳에 이석용 의병장과 휘하의 28의사를 추모하는 추모비를 세워 그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장소=전북 임실군 성수면 태평리 146 추모비공원내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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