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로나19 긴급 방역대책회의
전북도, 코로나19 긴급 방역대책회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2.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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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송하진 지사는 13일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책회의 참석에 이어 도내 시장·군수와‘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시·군 방역대책을 면밀히 점검했다.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병상 확보, 신속한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운영을 위한 대책, 수도권 단계 상향을 고려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송하진 지사는 이날 시장·군수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도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 스스로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도내 환자 발생 추세는 특정시설이 아닌 일상생활 속 가족·지인,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66명 발생에 그쳤지만, 11월에 177명, 12월에는 13일 현재까지 1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중증환자 전담 3병상과 도 직접 운영 생활치료센터 110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13일 기준으로 총 474병상을 확보해 156병상이 사용 중이다.

잔여병상은 318병상이다.

또한 중증환자 병상 부족에 대비하여 전북대병원 8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시설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지금은 전국 어떤 곳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모든 도민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송 지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가용 가능한 소독장비를 총 동원하여 철새도래지와 주변 가금농가, 밀집사육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농가예찰 및 방역대책본부 운영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금농가 스스로 외부인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매일 소독 등 농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고병원성 AI 발생과 함께 발생 농장에 사육중인 오리 1만 7천마리와 반경 3km 이내 닭 2개 농장 8만4천마리를 살처분했다.

12월 12일 0시부터 13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도내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내렸으며, 축산관계 시설과 차량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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