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년 관내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
부안군 내년 관내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
  • 부안=방선동 기자
  • 승인 2020.12.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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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이사장 권익현)이 관내 대학생들의 학비부담 해소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값 등록금이 2021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지원된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반값등록금 지원이 대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지원된 이후 2021년부터는 대학교 전 학년으로 지원되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의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이라는 성과를 맺었다.

 재단설립 이후 2014년까지는 장학기금 이자수입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저금리 시대 진입으로 장학기금만으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학부모의 학비부담과 청년 부채 난을 해소하지 못했다.

 2018년말 기준으로 정기후원 회원이 5,000여명으로 연 6억원의 장학금 후원의 성과로 부안만의 교육자치 실현을 이루어 냈으며 기부문화의 확산으로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의 최종 성과물인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2019년에는 부안군 장학사업 개선방안 토론회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를 토대로 2020년 올해에는 반값등록금의 지원 대상을 대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고 부안군 인구유입을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다자녀 장학금을 신규로 신설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20년도 제4차 이사회 의결로 2021년도의 장학사업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기로 확정하고 2021년부터 변경되는 장학 사업의 내용은 기존에 대학교 3학년까지 지원했던 반값등록금을 대학교 4학년까지 확대하고 셋째이상 자녀 중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다자녀 장학금을 대학교 4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예·체·능 등 기능분야에 특기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기장학금,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창업 및 취업을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대학비진학 창업?취업을 위한 학원비 지원금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귀감이 될 만한 동아리에 지원되는 고등학교 봉사활동 장학금은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했던 성적우수 장학금과 장애인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에게 지원되었던 희망 장학금은 반값등록금으로 통합해 일원화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0억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165억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해 지난 2006년부터 2020년 올해까지 4,851여명의 학생들에게 42억3천4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성과를 거두어 명실상부한 인재육성의 산실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권익현 이사장은 “반값등록금 지원은 현재 대학교 4학년까지 1학기분만을 지원하는 것을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대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까지 등록금에 대한 반값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며 “부안군만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발굴하여 인재가 모이는 교육복지 실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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