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죽산박씨종가 사당 해체보수 완료
남원시 죽산박씨종가 사당 해체보수 완료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12.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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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추진한 죽산빅씨 종가 사당 해체보수 정비사업 완료

남원시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0호(2000.6.23.지정) 죽산박씨 종가의 사당 해체보수를 완료, 관내 문화재 보존·전승에 앞장서고 있다.

9일 남원시는 문화재에 대한 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목재의 부식과 충해를 입어 붕괴위험에 있던 죽산박씨 종가 사당의 보존을 위해 2020년 문화재보수정비사업 예산 1억5천만원을 확보,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해체보수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죽산박씨 종가는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는 고려말 충신 박문수의 후들이 대대로 살아온 집이다.

박문수는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는 것에 반대해 두문동이 운둔했다가 조선이 건국되자 가족들을 남원 호곡리로 내려 보냈고 그 후 후손들이 줄곧 이곳에서 살았는데 이 집은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고 안채 동북쪽에는 박문수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다.

남원시는 올해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을 통해 죽산박씨 종가 사당해체보수, 남원 황산대첩비지 탐방로 정비, 남원 만복사지 석조대좌 보존처리, 과립리 석불입상 보존처리, 호암서원 배수로정비, 창주서원 마당정비 등 지정문화재 26개소에 총사업비 34억6천만원(국비 13억원8천만원, 도비 10억4천만원,시비 10억4천만원)을 확보,보수정비사업을 실시했다.

또 시는 2021년도에는 남원읍성 등 지정문화재 22개소에 총사업비 30억4천만원을 확보해 관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남원시는 국가지정문화재 41건을 비롯 도지정문화재 83건을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유산 도시로 소중한 문화재가 후대에 길이 보존전승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화재 보존존승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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