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90> 姜舜求씨(강순구)...뛰어난 勞務管理 보여줘
[자랑스런 얼굴] <90> 姜舜求씨(강순구)...뛰어난 勞務管理 보여줘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2.11 0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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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가족처럼 자상한 뒷바라지

  “아무런 한일도 없이 과분한 상을 받아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오늘의 영광은 자상하신 저희 金사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이루어진 것으로 압니다”라며 功을 金炯日(김형일)사장에게 돌리는 姜舜求씨(강순구·43)는 지난 3월10일 근로자의 날에 효율적인 노무관리로 노사간에 원만한 다리를 놓은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주)任田(임전·임실군 임실읍 이도리)의 생산·노무관리 담당자이다.

 (주)태창의 계열사로 남·녀 내의를 생산하는 소규모 업체인 (주)任田은 종업원 220명에 불과한 작은 공장이지만 같은 계통회사 중 가장 좋은 작업환경과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어 작년에는 계열회사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올린 성과도 거뒀다.

 임실군 지사면 계산리 출신으로 원광대학 경영학과를 나와 1982년 태창에 입사한 姜씨는 1984년 5월 (주)任田이 설립될때부터 고향인 임실에 돌아와 공장을 세우고 지역의 부녀자들을 모아 일을 가르치고 그들과 고락을 같이 해왔다.

 근로자 215명이 전부 任實지역출신으로 충원, 단 한푼이라도 임실지역주민들의 소득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姜씨와 金사장의 갸륵한 뜻은 근로자 모두가 한가족이 되어 회사를 위해 헌신봉사하게 된 가장 큰 힘이 되었고, 적은 보수지만 人間적인 배려가 깃든 회사의 방침과 자상한 姜씨의 보살핌으로 작업성적은 계열사중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글·사진 김규원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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