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도의원 “정병익 부교육감 막말 해임건의 사안”
박용근 전북도의원 “정병익 부교육감 막말 해임건의 사안”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2.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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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에 막말 부교육감 사과 진정성 논란 확산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에게 막말을 한 정병익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의 사과를 놓고 또 다시 질책이 이어졌다.

 7일 전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박용근 의원(장수)은 “부교육감이 마음에 담아 둬야할 말을 의회에서 했다”며 “교육부 장관에게 해임을 건의할 수 있을 정도의 중대사안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발언에 대해 의회에서 사과 했느냐”며 “도의회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단 회의에서 해임 건의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비례대표는 정당이나 해당 단체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역할이 있다”며 “그 역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발언의 부적절성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정병익 부교육감은 “좀더 신중하고 의회를 존중하는 태도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교육감의 막말 논란에 대한 도의회의 추후 대응책이나 일정이 조율되지 않은채 시간만 흐르고 있어 파장은 거듭될 전망이다.

 한 전직 도의원은 “갈수록 지방의회의 권위가 추락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방의원들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서 스스로 존재감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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