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亞챔스 조별 최종전 승리
전북 亞챔스 조별 최종전 승리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2.06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규성 혼자 2골 터뜨려, 상하이 상강에 2대 0 승, 16강탈락속 조3위 마무리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실패한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조별리그 최종전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상하이 상강과 ACL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 힘 입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지난 5차전에서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1대 4 완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전북은 승점 7점에 조3위로 ACL 일정을 마쳤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전북을 떠나는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트레블’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전북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날 이성윤과 명세진, 이시헌 등 어린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켰다. 골키퍼도 송범근 대신 이범영, 홍정남에게 전·후반에 나눠 출전 기회를 줬다.

전반 16분 조규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이성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2분 조규성은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추가다.

페널티 지역에서 이성윤의 크로스를 받으려던 그는 상하이 상강의 례원제의 반칙으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조규성이 직접 오른발로 차 넣으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조규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25분 김보경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줬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바로우의 슈팅 역시 골대를 벗어나며 추가 득점 없이 전북은 2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경기에 좋은 결과를 남겨 좋았다. 전북은 강한 팀이고 오늘 기용한 젊은 선수들이 능력이 있고 밝은 미래가 보인다. 그 이유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이다. 미래를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전북의 미래가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규성 선수는 “전북은 강한 팀이다. 16강 진출을 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년에서는 안양에서 뛰었지만, 올해는 전북에서 ACL에 출전까지 하면서 득점도 했다. 올 한해는 좋은 추억이 많다. 더 열심히 하다 보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중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