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8조원 시대 성장동력 확보
국가예산 8조원 시대 성장동력 확보
  • .
  • 승인 2020.12.06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내년도 국가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전북 국가예산은 8조 2,675억원이다. 올해 국가예산 7조 6,058억원 보다 8.7% 6,617억원이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정부 3차 재난지원금 900억원을 합산하면 실질 증가율은 9.9%에 달한다. 내년도 정부예산 증가율 8.9%를 뛰어넘은 성과다. 내용 면에서도 디지털 그린 뉴딜 분야와 핵심 신규사업 예산이 다수 포함됨으로써 예산규모 증가와 함께 전북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상직·이원택 국회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하고 도민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국가예산이 8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며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 지사는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하며 정치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코로나 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국회 방문과 정부 관계자 만남이 제한되고, 뉴딜과 3차 재난지원금 처리 등을 놓고 여야 간 대립으로 예산증액 과정이 순탄치만 않았다. 전북 정치권이 예산 확보과정에서 불철주야 노력한 점은 평가받을 만 하다.

 전북은 이제 8조원이 넘어선 전북도 예산과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체질 개선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 국가예산 가운데 전북발전 인프라의 핵심축인 새만금 예산은 2,962억원을 확보했다. 새만금 남북도로, 새만금간척사박물관, 새만금산단 장기임대용지 조성,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등 내부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전북형 디지털 그린 뉴딜 분야도 138건 사업에 5,777억원을 확보했다. 디지털 뉴딜부문에서 농생명산업, 전통문화와 IT, 소프트웨어, 홀로그램 등을 융합할 신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그린 뉴딜 부문은 신재생에너지와 전지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예산을 확보해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제 확보된 국가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계속사업은 박차를 가하고 신규사업은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국가예산 사업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애써 확보한 예산이 적기에 투자되도록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