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립도서관, 2020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성료
순창군립도서관, 2020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성료
  • 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2.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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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립도서관이 지난 4일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주관한 ‘2020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 모임 1회 등을 진행했다. 순창군립도서관은 당초 8월 2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0월 16일부터 시작해 지난 4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의 후예와 함께 정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우리 고장 법률가 권정호, 이진우, 한동영, 정준호, 조현욱, 박희승 변호사를 초청, 순창의 대표적 인물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삶과 사상, 법의 눈으로 본 세상의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문학 기간동안 토요일에 3차례의 답사를 진행했다. 신열호 순창군문화관광해설사와 장교철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소장이 가인 선생 생가와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복흥과 담양, 고창 등을 안내하면서 가인 선생의 발자취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순엽씨는 “순창의 대표적인 인물인 가인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을 거점으로 책과 사람과 현장이 만나는 역동적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는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고 있다. 순창군립도서관은 지난 2016년 선정된 이후 5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도 1,024개 기관이 지원해 344개 도서관이 선정되었는데 전북에서는 ‘순창군립도서관’이 주제, 강연 탐방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순창군립도서관 이정형 관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대중화와 일상화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도서관이 인문 정신문화 부흥의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밀접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여 통섭의 거버넌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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