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새소망교회발 7명 확진… 집단감염 새 연결고리 되나
전주 새소망교회발 7명 확진… 집단감염 새 연결고리 되나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12.03 17: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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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에 위치한 새소망교회가 새로운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어 지역 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2일) 새소망교회 신도 377번째 확진자 발생 후 이날까지 6명(380~382번, 386~388번)의 신도가 잇따라 확진됐다.

새소망교회는 신도 수만 1천여명이 넘고, 대예배 때는 평균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교회 안팎으로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배 당시 교회 내에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제대로 이뤄진 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가 교회 밖에서 소모임을 가진 후 3일 연속 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회 내 감염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9일 교회 신도 20여 명과 함께 풋살모임을 한 후 이날부터 사흘간 장시간 교회에 머물렀다.

도 보건당국은 새소망교회를 중심으로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A씨의 밀접접촉자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교회 신도 전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최초 감염 인지자인 A씨의 명확한 감염원은 조사중이다.

그러나 교회 내 확진자들의 동선 폭이 제각각이고, 마스크 착용 유무에 따라 전파가 어디까지 일어났을지는 미지수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무증상 감염자들은 스스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고 사회활동을 넓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작은 의심증상에도 검사를 받는 것이 지역 확산을 막고, 타인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고 당부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8명(3일 오후 4시 기준)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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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ij2114 2020-12-06 16:15:02
요즘같은 때에 교회다니는 넘들은
인간으로 안본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