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뉴딜·신규사업 다수 반영…미래도 확보했다
전북형 뉴딜·신규사업 다수 반영…미래도 확보했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2.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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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가 예산에는 전북형 뉴딜과 신규사업이 대거 포함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도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함과 동시에 지역의 특장점을 갖춘 풍부한 농생명 인프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 홀로그램 등 경쟁력 있는 자원과 지리적 강점인 새만금을 활용해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디지털·그린 뉴딜 2개축을 중심으로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전북형 뉴딜사업 138건, 5천477억원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팜 시설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홀로그램 소재부품실증개발지원센터 ▲홀로그램 소재부품실증개발지원센터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또 뉴딜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안전망 강화사업도 다수 반영해 청년의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과 역량 강화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번 국가 예산에는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신규사업도 352건이나 반영됐다.

내년에 투입될 금액은 4천940억원이지만 향후 3조9천47억원에 달하는 재정 투입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신규사업에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정읍·고창·부안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등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 자존감을 높여줄 사업이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과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IC) 확장 사업의 경우 올해 예타를 통과, 순탄하게 예산을 받아낼 수 있었다.

아울러 새만금 예산은 올해보다 860억원 감소했지만 당장 내년에 필요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비 ▲신항만 1단계 적기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비 핵심 예산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다.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과 악취 해결에도 익산시 금마면 하수처리장 증설, 군산·익산시 하수관로 정비, 군산시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 등이 반영돼 지속적인 상류대책이 가능해졌다.

송하진 지사는 “도 국가예산팀을 주축으로 실국·시군 직원이 함께 국회 상주 활동하며 정치권과 협력한 결과 기재부 시트마감전 쟁점 신규사업을 추가 반영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확보한 국가 예산을 토대로 전북형 뉴딜사업 추진, 미래혁신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 농생명산업 육성, 역사·문화 재조명, 새만금의 글로벌 물류체계중심지 도약,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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