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년도 국가 예산 대거 확보로 현안 사업 탄력받을 듯
군산시 내년도 국가 예산 대거 확보로 현안 사업 탄력받을 듯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2.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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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현안 사업이 내년도 국가 예산에 대거 반영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 예산은 1조62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 1조536억원 대비 91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최악의 코로나 19 상황에서 국비 확보에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의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 발표 및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사업과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조성 사업비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 23억원(총사업비 400억원)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 20억원(총사업비 240억원)▲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기반구축사업 143억원(총사업비 360억원) 등이다.

 따라서 범정부 탄소 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몰아 닥친 지역 조선산업 위기를 돌파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국비도 따냈다.

 ▲군산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사업 60억원(총사업비 390억원) ▲새만금 산업단지 기업성장센터 건립 2억8천900만원 (총사업비 296억원)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 20억원(총사업비 330억원) 등이다.

  SK컨소시엄의 2조1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예상되는 370여개 기업 유치와 2만여 명의 누적 고용 창출 효과가 더해져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코로나19 및 안전 관련 사업 국비도 의외의 성과를 거뒀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시설 설치 2억원▲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시설 24억원(총사업비 480억원)▲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8억원(총사업비 400억원)▲소룡2지구 및 송풍7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2억2천만원 (총사업비 80억원) ▲스마트 지방 상수도 지원사업 21억원(총사업비 56억8천900만원) 등이다.

 시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통해 시민의 안전 도모 및 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스마트 수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수질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도 많이 배정됐다.

 새만금 신공항건설 120억원(총사업비 7천800억원), 새만금 신항만 744억원(2조6천139억원) 등이다.

또한,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밀착형 생활 SOC 복합화 사업도 순풍이 예상된다.

 ▲군산시 가족센터 건립 6억원(총사업비 60억원) ▲군산푸드 생활문화나눔터 5억원(총사업비 21억원)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생활 및 이용 편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위축된 군산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 뉴딜사업 추가 확보 등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재원(3차 재난지원금, 백신) 마련 등 어려운 상황에서, 의미 있는 국가 예산을 확보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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