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다해 스토킹한 20대, 검찰 송치
배우 배다해 스토킹한 20대, 검찰 송치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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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37) 씨를 스토킹하고 상습적으로 협박을 해 온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2일 익산경찰서는 “모욕과 협박, 명예훼손 등 혐의로 A(28)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아이디 수 십개를 이용해 배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고양이를 키우는 배씨에게 고양이가 햄스터를 잡아먹는 만화를 그려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배씨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을 수 차례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는 등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A씨는 경찰 조사 이후에도 ‘어차피 벌금형으로 끝날 것’, ‘합의금으로 천만원 주면 되겠느냐’며 SNS 등을 통해 조롱 섞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조사 중에도 범행을 저지르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고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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