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초겨울, 노약자 등 한랭질환 주의해야
일교차 큰 초겨울, 노약자 등 한랭질환 주의해야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2.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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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한파특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28일 강추위에 전주시 삼천동 삼천 징검다리 주변이 얼어붙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최근 전북 지역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등 초겨울로 접어 들면서 신체 적응력 저하로 인한 노약자 등의 한랭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한랭 두드러기 등으로 이어지는데 적기에 치료가 미흡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특히 올 겨울 전북지역은 지난해보다 춥고 갑작스러운 기습 한파도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랭질환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19-20절기(지난해 12월~올 2월) 한랭질환 감시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16명(남 11명·여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5명, 70대 이상 3명, 60대 이상 3명, 50대 이상 2명, 20·40대 이상이 각각 1명씩으로 주로 노년층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한 노년층과 어린이는 한파 시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는 게 전북도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런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만약 한랭질환에 걸렸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따뜻한 곳으로 옮기는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저체온증 환자는 담요 등으로 감싸야 하고, 동상부위가 있다면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담요 또는 옷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돌입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전북도는 14개 시·군 20개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한랭질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발생 추이와 취약집단 등 주요 특성을 신속히 파악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파 특보에 주의하고 한파에 취약한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심·뇌혈관 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역시 가급적 추위에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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