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미래 제안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미래 제안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0.12.0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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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3)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소개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호성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462-9 로컬에너지센터)은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미래를 제안하는 단체”를 모토로 에너지, 경제, 환경위기에 처한 우리 사회의 생태적 전환과 지역의 자립적 순환경제구축에 필요한 전통기술, 적정기술, 생태적 현대기술을 포괄하는 전환기술을 연구, 개발, 교육, 생산, 보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창립되어 9월 법인인가를 받았다. 과학기술분야 1호 사회적협동조합임과 동시에 전라북도 1호, 완주군 1호 사회적협동조합이며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2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은 매년 10개 이상의 에너지자립프로젝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파레트로 농막짓기, 지오뎀식 비닐하우스 돔만들기, 부너미 화덕 만들기 등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또, 3년째 농부에게 필요한 생활기술학교를 주관해 예비 귀촌자들에게 목공, 용접, 전기, 배관 등 꼭 필요한 생활기술을 교육한다. 목공, 용접, 배관, 전기, 매듭 등 시골살이에 실제적이고 필수적인 생활기술 프로그램으로 올해 귀농귀촌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5기 과정을 진행해오면서 평균 정원의 2배수 이상 신청자가 증가, 3년 간 운영해오면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작년에는 무엇을 만들고자 하는 완주군민이라면 교육을 목적으로 준비한 드릴, 용접기, 전기 공구 등 다양한 장비를 사용 할 수 있는 열린 공방을 개방해 현재 337명(2020년 10월 기준)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한 개 프로젝트와 원데이특강을 열어 공구 사용법과 직접 제작 및 참여하는 공방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소개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올해는 책을 빌리듯이 다양한 공구를 대여해주는 ‘연장도서관’을 개관했다.

개인이 장만하기 힘든 값비싼 장비를 대여하고 서로가 공유하는 연장의 순환을 도모한다. 공식 개관식도 하기 전에 20명 넘는 회원들이 가입했으며 노후주택 수리 및 집안 곳곳을 정비하기 위해 다양한 공구를 빌려가고 있다. 전환기술은 주민들과 더불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완주 미디어협동조합 완두콩, 완주군귀농귀촌협동조합, 완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의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협동조합간의 협력을 하고 있다.

“나는 난로다”라는 고효율 화목난로 경연과 적정기술 축제를 매년 안정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2019년까지 9회차를 맞이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고 생활기술 워크숍으로 축소했으며 온라인으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일본 ‘나는 난로다’ 추진조직과 중국 관심그룹 초대 국제적정기술 교류모델로 추진했으며 “캠핑과 함께하는 나는 난로다”라는 컨셉으로 캠핑과 어울리는 소형 화덕과 난로와 음식에 집중해 대중화를 모색했다.

아울러, 완주군의 주요행사인 와일드푸드축제에 비중있게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2회)부터 화덕시공과 적정한 놀이터, 와일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은 우리 사회와 환경, 지역 자립을 위한 가장 적합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에너지 효율이 좋은 난방 기구를 스스로 제작하고 보급하는 ‘아궁이 협동조합’과 우드칩 보일러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나무로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중시하여 3년째 완주군 고산면 소재의 고산고등학교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 멘토로 적정기술에 대한 이해와 직업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기업에서 적정기술을 체험하기위해 방문하는 등 인기가 꾸준하다.

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2020학년도 특수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되어 전국 유,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로캣매스히터 만들기’와 ‘고효율 화덕과 난로만들기’ 연수과정을 운영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 제2회 생활기술대회 워크숍을 11월 18~12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12가지 주제의 생활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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