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의 전북인적자원개발위, 지역·산업 중심 맞춤형 교육훈련 제공 역할 ‘톡톡’
전주상의 전북인적자원개발위, 지역·산업 중심 맞춤형 교육훈련 제공 역할 ‘톡톡’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12.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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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술이나 요구하는 인재는 저마다 다르다. 지역의 산업적 특성이나 구조적인 측면에 따라 같은 업종에 속한다 할지라도 기업마다 추구하는 가치나 생산하는 제품의 종류가 다른 이유에서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직업교육은 그동안 교육훈련기관 중심의 공급자 위주 교육이 진행한 탓에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전북인자위)는 전북의 고용 질 향상과 변화하는 산업계 수요를 맞추는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일학습병행제도 ▲ 전북지역혁신프로젝트 등이 꼽히며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거점 고용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전북인자위는 도내 중소기업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자위는 매년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의 수요·공급을 파악하는 ‘정기수요조사’와 수시로 발생하는 인력변동 및 훈련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수시수요조사’를 시행, 지역 단위 인력양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집된 자료를 통해 인자위는 신규인력 채용 관련 정보와 양성훈련 수요를 파악, 훈련 공급 상황과 수집된 자료를 비교해 지역 내 훈련의 수요·공급을 조절하고 양질의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재직자 향상과정은 75개 과정으로 도내 재직자 2천146명에게 직무능력향상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일하고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일학습병행제도’ 운영

 일학습병행제도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로 기술 강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새로운 ‘현장 기반 훈련’을 말한다. 기업이 원하는 직무를 체계적으로 교육 시킬 수 있고, 학습근로자는 취업과 동시에 실무에 적합한 교육과 자격증 취득까지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490여개 업체가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다. 전북에서 참여 가능한 일학습병행 유형으로는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직자 과정,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과정, 그리고 도제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전문대학과 연계해 전문기술교육 및 학위취득이 가능한 P-TECH 과정 등이 있다.

 ▲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구성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사업주체·예산·인력 등 지역의 대규모 자원을 활용, 혁신선도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일자리사업이다. 이에 인자위는 인력양성, 창업·창직 기초교육과 초기사업비 지원, 취업연계,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 사업으로는 전북의 사회적경제중심지조성을 위해 ‘리빙랩 방법론 리더양성’과 공유경제 창업전문가를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총 164명의 인원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 목표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은 전라북도 여건을 분석한 핵심 일자리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미취업자들의 역량 강화 및 미스매칭 해소, 유형별 창업지원 등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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