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군산항 안전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 본격 추진된다.
2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에 따르면 겨울철은 해상기상 악화와 선박 내 전열기 사용 증가 등으로 예기치 못한 안전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겨울철 기상 및 해상사고 특성을 반영해 해양 사고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여기에는 해경, 지자체, 검사기관, 수협 등 관계 기관이 공동 전선을 구축해 내년 2월까지 시행된다.
중점 관리 대상은 어선 및 위험물 운반선의 겨울철 4대 인명피해 사고(안전사고·충돌·전복·화재)와 풍랑특보 등 기상악화 대비 출항 통제 및 연안여객선 운항관리 강화, 선박안전성 확인을 위한 현장 점검 등이다.
특히, 여객선과 여객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코로나19 발생 방지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군산해수청은 또 비응항 등 관내 출입 항로에 설치된 항로 표지의 야간 기능을 자세히 점검할 계획이다.
항로표지 42기(등부표 24, 등대 12, 등표6기)가 중점적으로 관리된다.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기능 상태는 물론 도심지의 배후광으로부터 표지 식별 여부 등을 자세히 확인함으로써 통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도모할 계획이다.
홍성준 청장은 “군산항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 감독에 행정을 집중하는 한편, 군산항 이용자와 업체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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