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험생들에게 긴장감을 안기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건강관리를 유념하고 오답노트로 공부를 마무리 해야 한다.
올해 수능 응시의 관건은 컨디션 관리다. 특히 12월에 수능을 치르는 만큼 낮아진 기온에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수능 전날 추가 학습보다는 건강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수능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온도 변화에 따라 옷의 두께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손목과 발목을 긴 옷으로 감싸거나 목이 긴 양말을 신는 것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잠을 줄이며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의 가능성이 크다. 수면 패턴이 바뀌면 오히려 수면을 이루기 힘들어 컨디션이 불안정해진다. 잠을 충분히 자고 수능 당일에 일찍 기상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아침 식사는 일정한 양을 먹는 게 중요하다. 당일 극심한 긴장감에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새로운 약물 복용 역시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수능 하루 전인 2일에는 예비소집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69개의 시험장 책상에 일제히 가림막이 설치돼 있으며, 소독을 마친 상태다. 예비 소집일 당일에 방역을 위해 시험장 건물에는 입장할 수 없으며, 확진·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시험 전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혀야 한다. 아울러 전북도교육청(학교교육과 239-3722)에 격리·확진 사실과 수능 응시 여부, 연락처를 신고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에 모든 수험생은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중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지 망사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는 착용할 수 없다. 6시 30분 전에 오더라도 방역 체크를 위해 교문 앞에서 거리를 유지하며 밖에서 대기해야 하며, 교문 앞에서 수험생 응원은 금지된다.
수능을 앞둔 만큼 지금까지 풀어온 학습지를 다시 되짚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신이 만들어 둔 오답노트나 체크리스트를 반복 숙지하는 게 마음에 안정이 된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수능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답안 작성까지 마무리하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이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