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코로나19 확산세, n차 감염 이어져
군산 코로나19 확산세, n차 감염 이어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12.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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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운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1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 n차 감염으로 이날 9명(군산82번~9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9명의 확진자 가운데 군산 82번과 83번, 90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동선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 82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달 30일 오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 양성 통보를 받았다.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83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정됐으며 90번 확진자도 지난달 30일 후각을 상실하는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1일 확정 판정됐다.

 나머지 84번부터 89번까지 6명의 확진자는 군산 82번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이들 방문지에 대한 CCTV를 확인해 소독을 완료했으며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또 1일까지 사정동 월명 체육관 앞에 드라이브인 스루 선별진료소와 오션클래스 아파트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보다 쉽게 검체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직장 내 감염이 지역으로 지역 감염이 다시 가정으로 전파되며 다시 직장으로 옮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선제적 검사로 확진자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확산이 이어지는 만큼 마스크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야 3차 재유행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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