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없는 순창 ‘청정 관광지’로 부상
코로나19 확진자 없는 순창 ‘청정 관광지’로 부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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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방역요원이 관광지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 방역요원이 관광지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속화 되는 추세에도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순창군이 ‘청정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1일 기준으로 중앙안전재해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 269개 지자체 가운데 7개 지역이 청정지역으로 파악됐다. 전북도에서는 순창군과 부안군, 진안군이다. 여기에 전남 장흥군과 강진군, 강원도 정선군, 인천광역시 옹진군이 현재까지 코로나19 제로 지역이다.

 또 현재까지 총 확진자 3만4천652명, 격리 해제자 2만7천885명, 치료 중 6천241명, 사망 526명으로 전국에 걸쳐 코로나가 동시 다발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수도권 2단계 플러스 알파, 지역 1.5단계로 방역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더욱이 순창군은 광주광역시와 전주시 등 대도시와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고 광주대구고속도로에 접해 외부와의 접근이 유리한 상황임에도 아직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런 배경에는 방역소독 철저와 실생활 마스크 쓰기 등 모든 군민이 방역수칙 기본에 충실함은 물론 관광지에서도 방역수칙 지키기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북 도내 대표 관광지인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은 해마다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현재까지 휴장 없이 운영되고 있다. 또 채계산 출렁다리도 지난 3월 개통해 두 차례에 걸쳐 휴장과 개장을 반복하면서도 51만명이 다녀갔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금까지 확진자 한 명 없이 청정 순창을 잘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개인 방역준수에 솔선수범해줄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청정지역 순창이 포스트 코로나 관광 1번지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모든 군민이 사랑하는 2021 농촌체험관광지 순창, 가족 여행지 순창이 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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