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외롭고 쓸쓸하고...’기획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외롭고 쓸쓸하고...’기획전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1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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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기획전 2021년1월21일까지 회화,조각,영상 등 전시 중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외롭고 쓸쓸하고 그리고 생각나고’전을 기획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관계 의존도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감정인 외로움과 쓸쓸함 등을 일부러 마주하는데 중점을 두고 감성빈, 성애바,소빈, 주소이 작가가 참여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감성빈 작가는 슬픔을 대면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 작품에서 드러나는 큰 슬픔을 통해 관람자의 작은 슬픔이 위로 받는다.

또 성애바의 영상 작품‘사람의 눈 속에서 떠다니는 아주 작은 부유물’은 각각의 개인들만이 볼 수 있는 시각적 빛과 이미지를 작가만의 독특한 모션 영상으로 표현한다.

소빈은 닥종이 인형으로 잘 알려진 작가로서 추억과 그리움을‘엄마’와‘소빈’이야기로 풀어내고 주소이는 내면 속 고독을 환상적인 배경에 얼굴 없는 인물을 배치해 비현실적인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성애바와 소빈 그리고 주소이는 남원지역 작가로서 전시에 의미를 더하는 등 4명의 작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콜라보를 이뤄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후문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인간의 여러 감정들은 만조와 간조처럼 밀려오고 빠지면서 균형을 유지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외면한 감정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롭고 쓸쓸하고 그립고 생각나고’전시는 2021년1월21일까지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고 입장객 전원은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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