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한국어로 된 곡이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첫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30일(현재시간) “방탄소년단(BTS)의 새앨범 ‘BE’ 타이틀곡 ‘Life Goes On’이 빌보드 ‘핫 100’ 최신차트(5일자)에 1위로 진입했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밝혔다.
또한 ‘Dynamite’는 역대급 역주행에 성공하여 3위를 차지해 ‘핫100 ’차트 탑10에 두 곡이 올랐다고 밝혔다.
그리고 빌보드는 BTS의 ‘Life Goes On’은 ‘Dynamite’ ‘Savage Love’ 리믹스 버전에 이어 BTS의 3번째 ‘핫100’ 1위곡이 됐다고 전하며 빌보드 차트 62년 사상 최초로 ‘핫100’ 1위에 오른 최초의 한국어 곡이 됐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첫 1위를 차지했지만 ‘Dynamite’는 영어곡이었고 이번 신곡 ‘Life Goes On’은 온전히 한국어곡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지난 8월에 발표된 ‘Dynamite’는 지난번 차트(11월28)에선 14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엔 11계단 역주행한 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음원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한 주 동안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신곡 ‘Life Goes On’는 발매 첫 주 한국어 노래여서 라디오 방송횟수 점수가 거의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BTS의 앞도적인 앨범 판매량으로 라디오 방송횟수를 극복하며 1위를 달성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 뿐만아니라 이미 대중들에게도 방탄소년단이 인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빌보드 200’에 비해 대중적인 인기지표로 여겨져 차트인이 어려운 빌보드 ‘핫100’에 오르기 어려움에도 비영어권 가수가 비영어로 부른 언어로 이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으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팬덤만이 아님을 수치로 보여줬다.
한편, 새앨범 ‘BE’의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라 통산 5번째 1위이자, 2020년 빌보드에 2장의 앨범이 1위한 유일한 그룹이 되었다.
김재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