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에 총력대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에 총력대응
  • 김혜지·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11.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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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정읍시 소성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전북도와 정읍시가 적극적인 예방조치에 나섰다.

지난 28일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 전날(11월 27일) 오리를 출하하기 전 실시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드러났다.

도는 확진 당일 AI 발생 농장에 사육 중인 오리 1만9천마리를 곧바로 살처분했고, 다음 날까지 반경 3km 이내 6개 농장 46만8천마리(닭 5호, 오리 1호)에 대해서도 예방차원의 살처분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모든 시·군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은 당초 23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됐다.

발생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소독을 위해 무인헬기 2대와 드론 2대도 투입됐다.

도는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AI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송하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전라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지난 29일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가금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해달라”며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진섭 정읍시장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가금 사육 농장도 농장 외부 석회 벨트, 농장 입구 소독, 농장주 소독, 신발 소독 등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이행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종식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혜지·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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