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플라즈마 열분해 소각장 내년 1월 착공 돌입
전주 플라즈마 열분해 소각장 내년 1월 착공 돌입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1.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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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력 검증 미비 등의 이유로 논란이 됐던 플라즈마 열분해 소각시설이 내달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주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에너지화 시범사업이 이달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1월 착공에 돌입,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시행사인 ㈜와캔은 현재 건축인허가을 완료했으며, 환경부의 통합인증만 남겨뒀다.

 해당 사업은 전주·완주·임실·김제 지역 생활쓰레기 소각처리시설인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가 노후화로 처리효율 저하 및 연간 운영비 지속 증가에 따라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스토크 방식으로 운영 중인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는 내구연한이 2026년까지이며, 내구연한 만료 3년 전인 2023년까지 연장 운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플라즈마 열분해 방식은 쓰레기를 직접 태우는 스토크 방식과 달리 쓰레기를 고온으로 분해시키는 신기술이다. 저산소 또는 무산소 열분해 방식이어서 환경오염 배출이 적어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플라즈마 소각시설은 시범운영 기간인 3년 동안 하루 2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 시범운영 이후 상황에 따라 처리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 사업은 설비제작 72억·건설공사 28억 등 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민간투자사업(BLT)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달 안에 환경부의 통합인증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어도 내년 1월이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내구연한 도래에 따른 대체운영 등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생활폐기물 문제로 시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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