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에도 라이브커머스 활용 농·특산물 판매 확대
순창군 내년에도 라이브커머스 활용 농·특산물 판매 확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1.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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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지난달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농·특산물 판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내년에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으로는 농·특산물 판매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온라인 판매창구를 찾아 지난 10월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나선 것.

 실제 지난달 28일 강천산 일원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실시한 군은 대표 특산물인 발효커피를 들고 나왔다. 원두와 드립백 형태 등 모두 4가지 상품으로 판매했다.

 특히 군은 기존 2만5천원에 팔던 원두를 1만4천900원, 10개들이 드립커피를 2만원에서 9천900원으로 정상 판매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특가 판매에 나섰었다. 이에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를 통해 전체 1천100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

 군은 무엇보다 방송 이후 이어지는 후속 주문을 기대하고 있다. 또 방송을 보고 구매를 한 소비자의 입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바이얼 마케팅 홍보 효과도 기대하는 대목이다.

 지난 2회차 방송에서 판매한 가래떡이 방송 당일 개당 1천500원씩 3천개를 판매해 450만원의 매출액을 올린 데 이어 이후 입소문을 타고 계속 주문이 이어지며 라이브커머스 판매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울러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풍산 곳간애복의 가래떡과 함께 순창 청정 농산물인 사과대추도 소비자의 많은 관심 속에 320만원이 판매되면서 인기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따라서 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년에도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가를 발굴하고 대표 농·특산물을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적극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순창군 조태봉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을 활용한 소비패턴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후 “내년에도 순창 농·특산물을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판매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또는 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이를 활용한 판매도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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