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보 차기 이사장 정무적 역량 중요
전북신보 차기 이사장 정무적 역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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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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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공개모집 절차를 밟고 있다. 24일 마감된 공개모집에서는 금융계 인사와 행정직 출신 등 5명의 후보가 신청해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신보 이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30일인 오늘 면접을 시행한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적격자 2명을 선정해 도지사에 추천하면 도지사가 임명하게 되는데 도의회 청문절차를 거치게 된다.

 전북신보 이사장 선임은 공개모집을 통해 전북도 지휘부의 낙점 없이 전적으로 추천위원회에 맡겨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추천위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추천위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후보들의 개혁성, 리더십, 경영능력, 전문성, 종합적 판단 및 정책 결정 능력, 비전제시 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청렴도, 도덕성, 준법성 등 종합적인 직무수행 능력을 심사하게 된다.

 전북신보는 그동안 조직과 기금 확충을 통해 이제 전북을 대표하는 서민금융 지원기관으로 우뚝 섰다. 규모가 늘어난 만큼 위기관리와 함께 대외적 역량이 중요해 졌다. 나아가 전북신보는 혁신도시 내 전북금융센터를 건립키로 함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전북금융센터 건립과 운영에서 신임 이사장의 역량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상황이다. 전북금융센터를 추진하게 되면 전북신보는 보증 업무를 넘어 지방은행, 시중은행, 제2금융권을 아우르는 전북금융센터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도와 도의회, 정부와 금융기관의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

 전북신보가 지역 서민 금융지원 기관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데는 김용무 현 이사장의 탁월한 정무적인 역할에 기인한 바 크다.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6년 만에 보증공급실적이 3조 원을 넘어서고 지점도 7개로 늘어났다. 전북도와 시·군 자치단체, 도의회, 지역 금융기관과 협업과 소통을 원만하게 해온 결과다. 이러한 정책적·정무적 역할이 차기 이사장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추천위가 금융과 경영을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를 추천해 전북신보가 서민복리 증진과 지역 금융·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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