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대상 수상자>대상 김효순 전북과학고 교장 “발령 이래로 40년 세월 교직은 내게 꽃자리”
<전북교육대상 수상자>대상 김효순 전북과학고 교장 “발령 이래로 40년 세월 교직은 내게 꽃자리”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1.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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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대상 대상 김효순
전북교육대상 대상 김효순

 “‘꽃자리’라는 시가 있습니다.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라고 시인은 말했습니다. 발령을 받고 처음 아이들을 만난 이래 40년 세월 동안 저에게 교직은 꽃자리였습니다”

 제 24회 전북교육대상 대상 시상식에서 김효순(62) 전북과학고 교장은 시 ‘꽃자리’를 인용하며 만개한 기쁨을 시로 꽃피웠다.

 김효순 교장은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정착을 위한 영어교사 수업역량 강화를 필두로 일선 학교에서 ▲영어가 자유로운 학생 활동기회 제공 ▲지자체 연계 영어체험센터 조성 및 운영을 진행했다.

 이어 교과부가 지정한 농산어촌 우수고 및 기숙형 고교,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진로 중점학교들도 이끌며 성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전북형 영어교육 풍토 조성’을 이끌어냈다.

 지역사회기관과 긴밀한 협약을 맺어 체험중심, 지역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며 전북과학고에서도 특목고의 설립목적에 부함되게 졸업생 전원이 카이스트를 비롯한 6개의 과학기술중점 대학에 진학하도록 지도했다.

 김 교장은 “교육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고, 그 일을 해낼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교육자는 누구보다도 뚜렷한 소명의식과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라며 “돌이켜보면 교사로서 교육행정가로서 보람과 영광도 있었지만 좌절과 어려움도 있었으나 전북형 영어교육 풍토조성에 노력했으며 미래의 농촌고등학교 모델을 꿈꾸기도 했다. 교육과정의 지역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에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장은 “이 모든 것은 혼자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오늘의 이 자리는 그동안 함께 했던 선생님들과 선후배님, 더불어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더 많은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드리고 싶다. 또한, 항상 믿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에게도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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