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앞두고 전북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 현실화
겨울철 앞두고 전북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 현실화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1.26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차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활성도가 높아지는데다 실내 활동이 잦아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와 관련 도내 의료계는 최근 도내에서도 겨울철 위험성과 느슨해진 방역심리로 인해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앞서 전문가들은 봄·여름부터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사스·메르스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바이러스인 코로나19도 봄, 여름보다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겨울철에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비말로 감염이 이뤄진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혀왔다.

 비말은 대기가 건조할 시 가벼워지는 특성이 있어 더욱 멀리까지 전파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전북대병원 감염내과 이창섭 교수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잦아지는 겨울철에는 가벼워진 비말로 인한 전파 범위와 장시간 생존하는 바이러스의 특성이 맞물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재 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추세라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김향이 진료지원과장도 “호흡기 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서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고온다습한 계절보다 저온건조한 계절에서 생존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향이 진료지원과장은 이어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유행하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노출된다면 지역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내 의료계는 최근 도내에서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경우 감염 요소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창섭 교수는 “지역사회 감염의 특성상 여전히 빙상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고 경로를 알 수 없는 불확실 환자 등 다양한 불안 요소가 있다”며 “현 상황에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난다면 방역체계 역시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사회적거리 두기 실천 등을 통해 더욱 고삐를 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보건당국은 “우리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는 생각을 갖고 일상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