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에 부적절한 발언 정병익 부교육감 사과해야
전북도의원에 부적절한 발언 정병익 부교육감 사과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1.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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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북도당 성명… 전북도·도교육청, 도의회 무시 처사 도마위

 전북도의회 예산 심사에서 의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정병익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발끈하며 도의회 차원에서의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김희수 교육위원장은 정  부교육감의 발언은 개인에 대한 인격 모독 일뿐 아니라 의회에  대한 경시  풍조이다며 의장단 차원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의당 전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최영심 의원과 전라북도의회에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성명에서 “지난 24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전북도교육청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정병익 부교육감이 최영심 의원에게 한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교육 공무직 노조 출신임을 거론하며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하한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의원의 전직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정치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고 노동조합 혐오 의식이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합 출신의 의원이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돌봄전담사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주문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의정활동이다”며 “일선에서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돌봄전담사에 대한 문제 제기를 감정적으로 대응한 부교육감에 대해 다시 한번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열린 전북도교육청 예산심사에서 최 의원이 정 부교육감을 상대로 한 정책질의에서 “방학중에 공무직 돌봄 전담사가 전북이 최하위로 가장 적다”고 지적하자 정 부교육감은 최 의원이 공무직 휴직 상태를 거론하며 “의원님이 나중에 임기를 마치고 도교육청 공무직으로 돌아오게 되면 미래의 이익과도 관련이 있다”며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

 최 의원과 정 부교육감은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으며 동료 의원들의 만류에도 소신 발언들을 이어가며 파장이 확산됐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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