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친환경 제철·제강 설비 제조기업 들어선다
새만금에 친환경 제철·제강 설비 제조기업 들어선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1.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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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6일 ㈜대진엔지니어링과 제철·제강 설비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배호열 새만금청 개발사업국장, 이경아 ㈜대진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대진엔지니어링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1공구) 내 7천152㎡ 용지에 24억원을 들여 제철·제강 설비를 제작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대진엔지니어링은 제강공장에서 사용되는 전기로(전기가 발생하는 열로 금속을 녹여 정련하는 장치) 주변에서 사용하는 설비를 생산해 주요 제강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전기로에서 녹인 쇳물을 담는 장치인 래들(Ladle)을 미리 가열하는 제강래들예열시스템과 제강공정에 필요한 왕겨 등의 각종 부원료를 투입하는 장치들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진엔지니어링이 특허를 보유한 제강래들예열시스템은 열효율의 극대화를 통해 기존 방식대비 연료비를 20%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제강공장의 연료비 절감과 생산원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연료의 연소 중에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현저히 저하, 대기오염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진엔지니어링은 앞으로 제강래들예열시스템을 포함한 자사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규 설비투자를 위한 용지를 물색하던 중에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등 우수한 투자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거래처와 인접한 새만금 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호열 개발사업국장은 “㈜대진엔지니어링의 조속한 입주와 공장 착공을 돕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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