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순창읍∼강천산 10km 구간 도보길 조성
순창군 순창읍∼강천산 10km 구간 도보길 조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1.26 16: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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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순창읍에서 강천산까지 도보길을 조성한다. 사진은 강천산 가는 길목인 팔덕면 메타쉐커이어 길.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오는 2022년까지 45억원을 투입해 순창읍에서 강천산까지 총 10.1km에 달하는 도보길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강천산 진입도로의 교통통행을 원활하게 하려는 ‘오색단풍길’ 조성에 앞서 지난 9월 실시설계도 마무리했다. 오는 12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기존 도보길이 부족해 강천산 주차장으로만 진입하려는 관광객도 이 길이 조성되면 순창읍 내 곳곳에 차량을 주차한 후 강천산까지 걸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도보길 곳곳에 볼거리와 쉼터는 물론 포토존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조성해 이용객이 지루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도보길은 성락길과 대모길 및 용두길, 연화길, 에움체험길 등 모두 5가지 테마로 조성한다. 여기에 길마다 데크 쉼터나 무인 스탬프 거치대, 풍경 포토존, 음수대 등도 들어서게 된다.

 더욱이 대모길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된 대모산성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이곳에는 전망데크부터 포토존 조형물, 징검다리 등이 놓인다. 대모산성 북쪽에 자리 잡은 대모암에는 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248호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이 있어 관광객의 볼거리도 많다.

 이와 함께 길옆에 단풍나무도 심어 강천산에 가기 전부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주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대모길을 지나 이르는 용두길에는 디자인 버스 정차대와 풍경 포토존 등이 들어서 관광객이 잠시 정차해 가을철 황금들녘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주요 포인트로 만들 계획이다.

 연화길에는 목교를 비롯한 쉼터, 디자인 버스 정차대가 들어서게 된다. 무엇보다 청단풍과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을 주로 심어 꽃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주요 길목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전국에서 강천산을 찾는 등산객이 가을 성수기에만 40만명에 육박한다”면서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기반시설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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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0-11-27 20:26:33
상강.중양절 나들이에 마스크착용,거리두기,손 잘씻기등은 필수. 유교문화권의 24절기중 하나인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며 전국적으로 단풍놀이가 오랫동안 행해지며,낙엽의 시기입니다. 양력 2020년 10월 23일(음력 9월 7일)은 상강(霜降)입니다.

유교 경전인 예기에서는 是月也 霜始降(이 달에 비로소 서리가 내리고)라 하여, 상강(霜降)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교의 최고신이신 하느님(天)을 중심으로 계절을 주관하시는 신들이신 오제(五帝)께서 베푸시는 아름다운 절기(상강), 명절(중양절). 상강(霜降)절기의 단풍철, 중양절(重陽節)의 국화철이 오랫동안 한국의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게 됩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