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공설추모공원 부지 공개 모집
순창군 공설추모공원 부지 공개 모집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1.26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공개모집에 나섰다. 사진은 순창읍 전경.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을 갖춘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공개모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부지 모집에 나선 공설추모공원은 화장시설은 제외된다. 또 자연장지는 기존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원 형태로 조성해 친근하게 장례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공설추모공원이 건립되면 순창군민은 사설 추모공원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혜택도 크다. 또 추모공원이 조성되는 인근 마을에 시설사용료 감면은 물론 주민 우선 고용, 매점 등 부대시설 운영권을 비롯해 주민숙원사업 등 주민편의를 위한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제3차 공개모집 신청기간은 오는 12월23일까지로 부지 소재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해당 부지는 3만5천㎡ 이상이어야 한다. 공고일 현재 신청부지 인근마을의 주민등록상 세대주 70% 이상 동의를 얻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부지는 타당성 조사와 부지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순창군 장현주 주민복지과장은 “추모공원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원처럼 조성하기 때문에 과거 더는 거부감을 느끼던 장사시설이 아니다”라며 “순창군민 모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사문화도 매장(埋葬)에서 화장(火葬)으로 변화하면서 이를 수용할 봉안당이나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 공설추모공원이 부족하다 보니 사설 봉안시설이나 추모공원 등을 이용할 때 만만치 않은 비용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다.

 따라서 각 지자체가 앞다퉈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해 지역민을 위한 시설로 만들어가고 있다. 순창군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공설추모공원 부지 공개모집에 나섰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