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년도 ‘시민체감 경제활력, 균형있는 행복도시’ 목표
군산시 내년도 ‘시민체감 경제활력, 균형있는 행복도시’ 목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1.26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가 내년도 시정 방침으로 ‘시민체감 경제활력, 균형있는 행복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6일 제234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2021년 예산편성 및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강 시장은 “올 한해 코로나19 위기로 시민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며 “내년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 등 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활력으로 시민 모두의 균형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강 시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 호흡기 전담클리닉, 전문성을 강화한 방역안전 감시단 운영 등을 통한 방역체계 구축”을 천명했다.

 또한, “재해위험지구 정비, 미세먼지 저감사업, 화학물질 사고 예방활동을 중점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시정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강 시장은 또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를 비롯한 신 성장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산업생태계 변화를 통한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고통이 큰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골목상권을 지켜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특례보증 및 카드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 지역경제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지난 9월 정식 출범한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의 향후 진로도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그린 뉴딜 선도지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농어민들의 소득 증가에 역점을 농수산 분야 발전 전략도 소개했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 내 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 군산 해역 특성에 맞는 양식 품종 집중 육성,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으로 수산업의 경쟁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것.

 이 밖에도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욕구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관광 패러다임에 걸맞은 관광 콘텐츠 발굴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촘촘한 복지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쏟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이어 이들 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본예산으로 1조4천128억원을 편성하고 군산시의회에 제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세입 감소와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재정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정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경상경비는 최대한 줄이고 시민체감형 사업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