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 SNS 통한 쌍방향 소통시대 활짝
전북정치 SNS 통한 쌍방향 소통시대 활짝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11.25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 일기’ 형태로 파급력 무시못한다. 

  21대 국회 출범이후 전북 정치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페이스북등 SNS를 활용한 정치권과 유권자의 쌍방향 소통의 방식이 전북 정치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회의원 의정보고 대회 형식을 통해 자신들의 치적만을 유권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홍보했던 정치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모임이 점차 사라진 것도 전북 정치 문화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 되는데 가속도를 붙여 주고 있다.

 다만 SNS를 유권자와 소통방식으로 활용하는 의원들마다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거의 하루도 빼 놓지 않고 페이스북에 국회와 지역구에서 활동상황을 적고 있다.

 사실상 ‘의정 일기’형태로 페이스북을 하는 유권자 라면 윤준병, 이원택 의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쉽게 알수 있다.

 특히 이들 의원은 국회 법안 발의내용과 현안사업 추진 상황등도 구체적으로 밝혀 유권자들이 일부러 국회 사무실에 전화를 거는 번거러움을 해결 해주고 있다.

 민주당 김윤덕, 안호영, 김성주, 신영대 의원 등도 SNS를 통해 정치 상황을 짚어주고 자신들의 의정활동을 유권자들에게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 김윤덕 의원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찾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상황을 설명하는 사진을 실었다.

김 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김 원기 전의장의 한 장의 사진은 김 전 의장을 근황을 궁금해 하는 도민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영대 의원은 여야 관계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안호영 의원은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의 의미를 비롯 다양한 정책 토론회 내용을 페이스북에 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은 국회 상임위 활동 내용과 전북 현안과 관련한 예산 상황을 소상히 설명해주고 있다.

 공공의대 관련 예산이 국민의힘 반대 복지위에서 예산안 처리가 무산돼 정부안이 예결위로 그대로 넘어간 상황을 친절히 밝혔다.

 이같은 SNS를 활용한 쌍방향 의정활동이 주류를 이루면서 전북 정치권의 부담도 적지 않다.

 페이스북등 SNS의 파급력이 단순히 지역구내 몇몇 사람들 입에서 회자됐던 의정보고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민주당 A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단 몇줄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수 있는 생각을 한다.”라며“수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글로 남겨지는 만큼 때로는 글을 올리는 것이 두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댓글를 통해 쌍방향 소통 방식의 특징 때문에 의정활동에 대한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라며“이해하면서도 때로는 가슴이 아플때도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