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JB한국미래문화상 수상자 선정
2020년도 JB한국미래문화상 수상자 선정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1.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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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한국미래문화연구원(원장 이형구)은 2020년도 JB한국미래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시인 박종은·유현상씨, 문화부문에 예술인(전주세계소리축제집행위원장) 박재천 씨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21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문학부문의 수상자 선정은 사전 예심 없이 총출품작 113편을 심사위원에게 의뢰하여 이중 소설 ‘희망을 품은 시간’(이은정), 동시 ‘엄마 입원하는 날’(유현상), 시 ‘두더지 할머니’(박종은), ‘김삼의당金三宜堂을 생각하며’(강명수), 평론부문에서 ‘루키즘, 욕망의 경계에 선 불안한 현실의식과 자아의식’(오경옥)씨의 작품이 심사위원 예심을 통과했고 이 작품들 중 본심을 통하여 수상자로 박종은 시인의 ‘두더지 할머니’시와 유현상 시인의 ‘엄마 입원하는 날’동시를 선정했다.

 ‘두더지 할머니’시는 약삭빠르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달리 우직하게 살아가는 촌로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조건이 없는 사랑을 시적언어로 체감되는 표현과 시대적으로 효孝가 사라져가는 현시대의 이기적인 의식을 환기시켰다는 점에 호평을 하였고 ‘엄마 입원하는 날’동시는 엄마가 입원하는 날의 풍경이 눈앞에 실감나게 표현되었으며 아픈 엄마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누나와 철없는 동생의 대화가 꾸임 없이 표현하는 동심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동시를 각각 선정했다.

 사단법인 한국미래문화연구원에서는 출품작 113편을 무기명으로 하여 모든 작품을 심사위원들에게 심사 의뢰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출품작들의 문학적 우수성이 여타 지역의 작품들과 차별성이 있음을 전하면서 나머지 작품들도 앞으로의 기대감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고 훈훈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으로는 문정영(동주문학상 대표), 마경덕(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진혜진(201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자)이 맡았다.

 문화부문에서의 영예의 대상은 예술인 박재천 씨로서 대한민국 음악의 우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찾아내는데 30여년 넘는 시간을 쏟아왔고 교육과 경험을 통해 한국 음악과 서양음악을 두루 섭렵한 음악인이자 음반, 축제, 해외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프로듀싱 활동까지 다재다능한 사람이며 대상으로 선정함에 있어서 이견이 없는 이유는 무주세계태권도 대회 개.폐막 공연 연출과 99회 전국체전 조직위원, 아.태 마스터 대회 집행위원으로 활동을 하였고 전북의 판소리와 농악, 새야새야의 절대적인 지지자이기도 하며 2013년 전주세계소리측제의 사령탑을 맡은 후 3연임 집행위원장으로 2016년 소리축제 트랜드인 월드 시나위를 구성하여 연출하였고 2020년 디지털 기반의 월드 인터넷 링크 개막공연도 최초로 성공시킨 쾌거가 바로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19×19’ 챌린지” 공연이다. 이 공연은 11월1일부터 19일까지 대장정 여정에서 전북의 예술인 208개 분야의 일천여명을 전주역앞 무대에 올려 세계 예술인들의 마음을 전북으로 모이게 하였고 유례없는 도전과 실험을 통해 예술인들이 스스로의 저력과 믿음을 확신케 하여 전북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는 점과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통하여 한국은 물론 세계인들을 우리 고장으로 불러 들여 전북의 문화적 잠재의식을 유감없이 전달하여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수상자 박재천 씨는 금년 축제의 주제 의미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19회이며,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대한민국 전북에서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위와 같은 주제를 선정하였다고 전해주었다.

  한편 연구원은 2000년 7월 20일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아 문학과 문화의 회원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전북을 중심으로 전국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한국미래문화상을 제정하여 매년 문학과 문화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였으나 2019년부터 JB금융그룹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JB한국미래문화상으로 개칭하여 시상을 하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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