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해 3분기 어업생산량이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20년 3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량은 1만6천73톤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8%(-2,564톤) 감소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8천204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3% (-108톤), 천해양식어업이 6,110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8.0% (-2,375톤), 내수면어업이 1,760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3%(-80톤) 감소했다.
어업생산금액도 감소했다.
올 3분기 전북 어업생산금액은 930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7.3%(73억원) 감소했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이 198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3.4% (-60억원), 내수면어업은 280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7.2%(-22억원) 감소했고 일반해면어업은 452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0%(9억원)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 주요 품종 중 꽃새우 31.5%(-363톤), 멸치 38.3%(-138톤) 감소했다.
꽃새우는 서해중부와 남부해역까지 어군형성이 부진하여 어획량 감소했고 멸치는 장마와 서해 일부 지역 태풍의 영향으로 권형망어업의 조업일수가 줄어들어 생산량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 주요 품종 중에는 바지락 28.2%(-2,325톤), 흰다리새우 11.4%(-23톤), 전어 77.8%(-28톤) 등이 줄었다.
내수면어업 주요 품종 중에는 뱀장어 10.7%(-78톤), 메기 16.0%(-94톤) 감소했고 향어는 168.8%(189톤) 증가했다.
김기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