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 <2>
양현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 <2>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0.11.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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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이사장 백승훈, 전주시 덕진구 틀못2길 9, 3층 매점)
양현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이사장 백승훈, 전주시 덕진구 틀못2길 9, 3층 매점)

양현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이사장 백승훈, 전주시 덕진구 틀못2길 9, 3층 매점)

YHAM(얌)은 지난 2017년 8월 발기인 회의를 시작으로 학교협동조합 이름과 로고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학교내에 매점의 필요성을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며 매점 운영을 주사업으로 출발했다.

학교내 협동조합이다 보니, 단순히 매점 운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협동조합의 가치와 의미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점 운영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매점이라는 공간이 학생들의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매점에서 창출된 수익은 학생들의 장학금 및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2018년 1월 양현고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 설립인가가 난 후 4월 매점 개소식을 기점으로 정식운영을 시작했고,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학교협동조합 동아리(ESC)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 협동조합의 의의, 지역 화폐, 사회적 기업, 공정 무역”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과 함께 배워나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렇게 배운 내용은 학생들이 직접 홍보물을 만들어 매주 교실에 게시하거나 직접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현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이사장 백승훈, 전주시 덕진구 틀못2길 9, 3층 매점)
양현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YHAM

다른 학교협동조합에서 설립을 위해 견학을 요청하는 경우 직접 조합원 학생들이 설명하고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협동조합과 서로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학생 조합원이 직접 매점 안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마다 팀을 만들어 포스기 결제와 코로나로 인한 거리 두기를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보람을 느끼고 학교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운영과정에서 학생들이 봉사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교내 봉사 점수로 줄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 고민을 거듭하다 학교협동조합을 1365에 등록해 직접 봉사 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한 후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다양한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안경 세척기, 무인 복사기, 여성용품 자판기를 설치했으며 매점 내에서 중고교복과 체육복 및 넥타이 판매를 실시해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에도 좋은 에너지와 혜택을 나누고자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2019년부터 연탄봉사와 기부활동을 시작했다.

일 년에 한 번 조합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겁게 식사하는 조합원의 날을 만들어 함께 한다는 의미를 새기며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기도 한다. 향후 성인조합원 동아리에서 만든 가죽공예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동아리 운영비와 학교협동조합에 기부할 예정이다.

양현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 관계자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해 교육 자료를 직접 만들어볼 계획이며 참여, 협력, 상생의 가치를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내면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함께 고민하겠다”며 “연탄 기부 , 봉사 활동, 동아리 운영을 통한 다양한 경제 교육 실시, 장학생 지원 사업, 중고교복 판매와 보드게임 무료 대여, 공유경제 등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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