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월성동 임야에 불법폐타이어 대량 매립 ‘환경오염’
익산 월성동 임야에 불법폐타이어 대량 매립 ‘환경오염’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11.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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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월성동 임야에 불법으로 폐타이어가 매립되어 있어 토양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 문일철 기자

익산의 임야에 불법으로 많은 양의 폐타이어가 매립돼 토양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익산시 월성동 한 임야 2,968㎡(900평) 대지 일부에 산업폐기물로 분류하고 처리해야 할 폐타이어가 불법으로 매립돼 있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특히, 인근 지역의 토질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해당 부지(토지)를 공인중개사를 통해 매수하려던 박모(53 창인동)씨에 따르면 지난달 땅을 구입해 건물과 창고를 신축할 계획으로 중개사를 통해 매매 계약서를 체결하고 잔금을 지급하기전 현장을 찾았는데 중개사를 통해 당초 들은 것보다 더 많은 폐타이어가 매립돼 있어 땅을 구입할 수 없다는 것.

박씨는 “계약을 체결 하기전에 해당 부지에 폐타이어가 조금 있다는 설명을 듣고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해당 토지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보니 엄청난 양의 폐타이어가 매립돼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런 토지를 중개하는 중개사나 땅을 팔려는 소유자 모두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박씨는 “해당 토지는 거래할 수 없는 토지이며, 이런 토지를 거래하려면 공인중개사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매수자에게 정확히 설명해 공정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폐기물 지도담당 부서 관계자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상당한 양의 폐타이어가 토지에 매립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법적 행위자의 처벌에 대한 조사는 더 진행할 것이며, 행정절차법에 따라 토지주에게 조치명령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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