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눔 봉사> 생명과 환경 살리는 전주시새마을회
<희망 나눔 봉사> 생명과 환경 살리는 전주시새마을회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1.25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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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운동은 1970년부터 가난에 허덕였던 우리의 처지를 근면, 자조, 협동으로 극복해 온 범국민운동이다.

 50년이 흐른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기후위기와 생명위기, 공동체 붕괴라는 엄혹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새마을운동은 지금의 위기를 직시,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생명살림운동을 중심으로 평화나눔과 공경문화의 두 날개를 펴고 역사적인 대전환에 나섰다.

 생명·평화·공경운동을,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을 위해 전주시새마을회가 걸어가는 대전환의 길을 소개한다.

 

 ▲ 창립 50주년 시민 삶에 녹아든 새마을

 1970년 4월 ‘새마을 가꾸기 운동’ 제창으로 전주에 설립된 (사)전주시새마을회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새마을은 새(새로운 변화)와 마을(지역 및 생활공동체)이 합쳐진 말로 공동체 가치의 혁신운동과 새(발전적 변화)와 마을(공동체 미덕의 상징)이 합해 공동체 미덕 계승운동이란 어원적 의미를 갖고 있다. 본질적으로 의식개혁운동과 애향운동, 국난극복 애국운동 등 국민적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이라 함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토대로 마을 및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공동사업을 계획·실천·평가 및 환류의 과정으로 접근하는 일체의 지역사회개발을 의미한다.

 5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전주시새마을회는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건전한 지역봉사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더불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자로서 맡은바 사명을 다하고 있다.

 현재 35개 동에 총 1894명의 회원이 자원봉사활동과 선진시민 의식개혁운동, 재난구호, 도농교류, 친환경지킴이, 대내외 협력사업 등 활동 폭도 넓다. 새로 뛰는 새마을운동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는 기존 근면·자조·협동 새마을 가치에 생명·평화·공경을 접목시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 운동을 추진 중이다.

 

 ▲ 나부터 내가 먼저 실천하는 생명살림 운동

 생명운동은 생명살림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일회용품 사용 자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가정에서 손쉽게 회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앞장서고 있으며, 자연재생에너지 활용 및 생명의 밥상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시군구(읍면동)도·농 결연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촌체험활동 등 Green tourism 사업의 저탄소 녹색생활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저탄소 녹색생활화의 일환으로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발생줄이기(Reduce)의 3R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폐자원을 수거해 자원수입의 외화를 절감하고 환경보호와 판매 수익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등 녹색생활화의 선진 국민의식 고취로 나아간다.

 

 ▲ 행복한 공동체 평화나눔 운동

 평화나눔 운동은 정부의 공적 부조에서 제외된 차상위 빈곤층을 대상으로 행복한 공동체 의식주 나누기 운동을 실천해 추후 발생될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나눔운동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장착하는데 목적이 있다.

 저소득층이면서도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대상을 우선 지원함을 원칙으로, 사랑의 김장·쌀·옷·연탄나누기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피케어봉사대를 구축해 재해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및 이재민 구호는 물론, 주민생활 안전망을 꾸려 방범·방역·교통봉사 등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안전문화운동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북녘 평화의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함으로써 군사·정치적 사용과 무관해 전 국민적 화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남측 산림 복구에 앞장서 산림 녹화에 성공한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활용해 황폐화된 북의 산림이 푸르게 될 때까지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 품격사회 만들어 나가는 공경문화 운동

 공경문화 운동은 스승, 제자, 학부모가 서로 공경하는 학교 공동체와 가족 공동체, 주민 및 지역공동체 운동의 문화활동에 해당한다.

 나눔·봉사·배려의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선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어른 공경문화 확산으로 ‘천년 전주시’ 건설에 일조한다.

 이밖에도 4품 실천운동과 나라사랑운동, 건전문화 실천운동, 국민건강운동을 전개해 깨끗하고 올바른 사회, 기본이 바로 선 품격 있는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법·질서 지키기, 자원봉사활동, 양보와 배려, 취미생활 갖기, 한글사랑운동, 태극기 보급 및 게양운동, 무궁화동산 가꾸기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및 능동적인 캠페인으로 참여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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