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 거리두기 2단계 검토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 거리두기 2단계 검토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11.25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군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군산 43번부터 46번까지 모두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4번~46번 확진자는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41번과 42번 확진자 가족으로 경기도 가평에서 가족과 함께 김장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가족 중 한 명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전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42번 확진자가 다니던 어린이집 인근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주변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군산시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는 것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감염처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물론이고 한 가족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 내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

 또한 일부 확진자들의 동선에 어린이집, 학교, 학원, 교회, 쇼핑몰, 마트, 병원, 음식점, 커피숍 등 다중집합시설이 많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곳이 있어 확산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2단계 상향도 전북보건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시민들 역시 외출과 모임 등을 자제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 주시고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